제30회 신춘휘호대전에서 한문부문에 퇴계(退溪)선생의 시를 예서로 쓴 이순덕(전북 고창군)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에는 한글부문 봉서를 쓴 강동숙(전북 김제시)씨, 한문부분에 부경(赴京)을 초서로 쓴 박노성(전북 전주시)씨, 문인화부분 홍매화를 그린 김묘기(부산광역시)씨가 각각 선정됐다.
한국서예연구회(회장 권영수)가 주최한 이번 대전은 388점이 출품됐으며, 심사를 거쳐 오체상 2명, 특선삼체상 32명, 특선 71점, 입선삼체상 4명, 입선 165점이 입상했다.
성완기 심사위원장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신춘휘호대전에 많은 작품들이 전국에서 출품돼 기쁘다.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모든 국민들이 힘든 시기를 겪었다"면서 "서예의 명백을 이어나가는 신춘휘호대전이 항상 서예인들과 함께 발맞춰 나아가는 서예공모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상작품은 다음달 12일부터 18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갤러리 1층 O실에서 전시된다. 시상식은 12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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