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55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김관영 지사도 참석해 지방 의제들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6일 열린 총회에서는 부산에서 개최된 만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추진 현황을 우선 보고 받고,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 등 그간 시도지사협의회가 제안한 지방의제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
김 지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전북은 아태마스터스대회와 세계잼버리대회 유치 성공의 노하우가 있는 만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월 전북에서 열리는 아태마스터스대회와 8월에 열리는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를 위해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전라북도를 찾을 예정인 만큼, 두 대회와 연계한다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열린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부산만의 일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일이자 모든 시·도의 일이다"며 "17개 시·도지사들이 국제 네트워크와 교섭 채널을 적극 활용해 171개 BIE 회원국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회의는 세계박람회 준비 상황을 평가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현지실사 일정에 맞춰 부산에서 열렸다.
회의에 함께한 대한민국 지방 4대 협의체는 결의문을 통해 △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범국민 붐업 분위기 조성 △ BIE 회원국 지지를 위한 외교 역량 결집 △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시대 성공을 위한 노력 △ 지방과 중앙의 새로운 협력 모델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