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로부터 금품을 갈취한 노조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공동공갈 혐의로 한국노총 산하 한 노동조합 간부 A씨 등 2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공사장을 돌며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는 등 건설사로부터 수천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조사결과 A씨 등은 소속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거나 공사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민호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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