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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SRT고속열차, 추석 앞두고 달린다...상하행 총 4회 운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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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SRT고속열차, 추석 앞두고 달린다...상하행 총 4회 운영 확정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4.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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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전엔 수서행 고속열차 SRT가 전라선 수서~여수 구간을 달리게 되면서 전주와 남원에서도 수도권까지의 이동이 한결 편해질 전망이다.

4일 국토부와 전북도는 오는 9월 추석 전에 수서행 고속열차 SRT가 전라선 수서~여수 구간을 매일 상·하행 2회씩 총 4회를 신규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주와 남원에서 열차를 타면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경기도 동남부지역을 환승 없이 직통으로 이동할 수 있게 돼 시간적·경제적 절감 등 교통편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고속열차 운행 횟수 증가로 전라선의 만성적인 좌석 부족 현상 해소와 외래 관광객 유입 증가로 인한 도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게 도의 설명이다.

이번 수서행 SRT의 전라선 신규 운행은 국토부가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3개 노선 SRT 투입 확대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지난 1월 '2023 국토교통부 업무계획'에서 수서발 고속철도의 운행 확대를 밝힌 데 이어 운영 주체, 대상 노선, 운행 시기 등을 구체화 한 것이다. 

수서행 SRT는 그동안 호남선(익산, 김제, 정읍)에서만 운행돼 전주와 남원 등 전라선 운행 지역 주민들은 서울역 혹은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KTX 고속열차만을 이용해 이동해야 했던 불편함을 호소해 왔다. 

도 역시 그동안 도민들의 철도 이용 애로사항과 고속열차의 추가 신규 운행 필요성에 대해 국토부, 코레일, SR 등 관련기관과 기업을 수 차례 방문해 SRT 신규 운행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기도 했다. 

이번 3개 노선 SRT 투입 확대로 전라선을 비롯한 경전, 동해선 주민 약 380만명 이상이 고속철도 서비스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지역 간 고속철도 서비스 불균형 해소도 이뤄냈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결실이다. 

김운기 도 건설교통국장은 "우리 지역의 숙원인 SRT 전라선 운행이 실현돼 도민들의 철도이용 편익을 증대시킬 수 있어 기쁘다"며 "현재 국가철도공단에서 사전타당성조사 중인 전라선 고속화(익산-여수) 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해 이동시간 단축, 이용의 편의성 증진 등 철도 이용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신규 운행을 위한 노선운행 면허, 안전관리계획 변경, 승무원 교육, 예·발매시스템 정비 등 후속 절차 이행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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