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특화형비자 시범사업에 선정된 전북도가 해당 지역인 부안과 고창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지역특화형 비자 일자리 매칭 박람회를 열었다.
지난 24일 부안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부안군과 고창군에 소재한 10개 기업과 도내 대학 외국인 유학생 60여명이 참석해 일자리 매칭을 진행했다.
도는 그간 대학·기업체 등 유관기관 회의와 시·군 회의 결과를 수렴한 결과, 지역특화형 비자 발급의 필수 요건이 취업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번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람회 등을 통해 외국인 인재가 기업에 취업하면 이들에겐 거주 비자(F-2)로 체류자격을 변경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지사 지역우수인재 추천서가 발급된다.
추천서를 토대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관리사무소가 심사를 통해 거주(F-2) 비자가 발급되면 유학생은 해당 지역에 계속해서 거주하고 취업 할 수 있게 된다.
나해수 도 교육소통협력국장은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은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지역 기업에 우수한 외국인 인력을 제공하고, 도내에 정착하고 싶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비자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지속적인 지역특화형 비자 박람회 개최를 통해 외국인-기업 간 일자리 매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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