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8년간 이어온 삼락농정위원회를 농어업농어촌위원회로 개편해 농생명수도 비전 실현을 위한 동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 17일 도에 따르면 기존 삼락농정위원회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농정 협치 기구로 자리매김 한 공은 있지만, 운영협의회 규모가 크고 분과가 일부 세분화되는 등 현안 이슈에 신속히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한계점이 노출돼왔다.
도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위원회 명칭, 위원회 구성 등을 전면 개편해 민선 8기 대한민국 농생명 수도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추진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위원회는 기존 위원회와 달리 위원회 위원 수를 172명에서 128명으로 조정하고, 15명 이내로 위원회 실무를 담당하는 운영협의회의 운영 근거를 마련했다.
또 분과위원회를 10개에서 7개로 통합운영 해 부서별 책임성 강화를 비롯 주요 현안 이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특별 분과 운영 체계 마련 등 조직의 내실화·효율화에 중점을 뒀다.
해당 내용을 담은 '전라북도 농어업·농어촌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은 지난 16일 도의회 심의를 거쳐 조례 개정안을 의결하기도 했다.
도는 개정 조례를 공포한 후 3월말까지 새로운 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제1기 출범식을 개최하는 등 신속한 후속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원식 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보람찾는 농민, 제값받는 농업, 사람찾는 농촌을 강조한 삼락농정 정책의 정신을 계승하고,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 비전 실현을 위해 전라북도 농어업·농어촌위원회를 내실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