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출은 증가폭 축소, 예금은 금리하락에 감소로 전환
지난해 12월 전북지역 여신은 증가폭이 축소되고, 수신은 감소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2년 12월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자료에 따르면 12월 중 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70조5265억원으로 전월보다 2428억원 증가하며(11월 3303억원)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712억원→+1759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비은행예금취급기관(+2,591억원→+669억원)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3677억원→+1990억원)은 증가폭이 축소됐으며, 가계대출(-525억원→-28억원)도 감소폭이 축소됐다.
12월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지난달의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11월 +2조1291억원→12월 -3조7303억원)됐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7951억원→-4조3056억원)이 감소로 전환됐으며, 비은행예금취급기관(+1조3340억원억원→+5753억원)도 증가폭 축소됐다.
지난 한해 연간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살펴보면 예금은행 여신은 증가폭이 축소(2021년+8727억원→2022년+4761억원)됐다.
기업대출(+9936억원→+9960억원)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폭 확대됐다.
가계대출(-1155억원→-5263억원)은 주택담보대출이 증가로 전환됐으나, 기타대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감소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여신은 전년보다 증가폭 축소(2021년+3조9627억원→2022년+3조8660억원)됐다.
상호금융(+1조3235억원→+1조2002억원), 신용협동조합(1조1100억원→+1조700억원)은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새마을금고(+1조3322억원→+1조4363억원)는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예금은행 수신은 전년보다 증가폭 확대(2021년+1조3231억원→2022년+2조5383억원)됐다.
예금(+1조4043억원→+1조8042억원)은 요구불예금이 감소로 전환됨에도 불구하고, 저축성예금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증가폭 확대됐다.
시장성수신(-812억원→+7341억원)은 양도성예금증서를 중심으로 증가로 전환됐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