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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중소기업 청년인턴 채용 하늘의 별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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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중소기업 청년인턴 채용 하늘의 별따기
  • 전민일보
  • 승인 2009.03.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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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청년인턴제도가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예상과 달리 지원율이 저조한 가운데 시행초기 문제점들을 드러내고 있다.
12일 전주고용지원센터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지난달 17일부터 시행한 청년인턴제에 도내 36개 업체에서 연간 250여명의 인턴을 채용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제도가 시행된지 벌써 한 달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인턴 채용한인원은 단 3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업체 들은 지원자 교육과정에 있거나 아직도 인턴 구하기에 혈안이 돼 있었다.
이는 도내 대학생들이 수도권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데다 인턴 초임이 100~120여만원에 불과하고 인턴이라는 불안한 고용현실 때문에 공무원 준비나 민간 구직업체를 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청년인턴제 시행 기관이 노동지원센터와 협약을 맺은 기관이 있는 가하면 중소기업 중앙회 전북지회는 광주노동청과 협약을 맺고 있어 각기 다른 대상기업의 정보교류가 어려워 중복 알선이나 취업선택의 기회가 좁히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때문에 협약을 맺은 기관들은 인터넷이나 구직자들을 검색, 취업 대상자들을 일일이 접촉해 기업체와 연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지만 업체와 구직자들 또한 요구가 제각각이어서 알선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취업에 필요한 직무교육 시간이 필수로 정해져 있어 이미 졸업한 학생 등을 대상으로 교육에 나서고는 있지만 참여하려 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교육 시간도 길어지고 교육비용 또한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취업지원센터관계자는 “청년들이 지역의 중소기업에 가지 않는 것은 급여 등의 문제도 있지만 수도권기업을 선호하는데다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복지 등을 고려해 피하는 것 같다”며 “정규직 전환여부도 불투명한데다 기업과 학생들이 요구조건을 맞추려다 보니 문제점들이 발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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