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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산 중금속 오염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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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산 중금속 오염 심각
  • 전민일보
  • 승인 2009.03.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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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지역 폐광산등의 중금속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체계적인 복원작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환경부가 전국 100여 개소의 폐금속광산 주변지역의 토양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도내 8개소의 폐광산중 7개소가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김제시와 진안군, 무주군 등에 위치한 폐광산 2개소씩과 고창군 1개소로 조사됐다.
특히 토양 중금속 오염과 함께 폐광산 갱내에서 중금속이 함유된 침출수가 주변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있는 복합오염 지점도 3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지역 광산의 대부분은 금·은광산이었으며 김제 구리광산과 무주 아연광산도 포함돼 있다.
토양 오염도를 살펴보면 김제 금구광산에서 발견된 비소가 기준치(6㎎/㎏)를 8배(48.85㎎/㎏)나 초과했으며, 카드뮴도 기준치(1㎎/㎏)를 8배를 초과해 비교적 높은 중금속 오염도를 보였다.
이밖에도 구리, 납, 아연, 니켈등도 토양 오염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갱내 수질도 4.65~5.64로 비교적 높은 산성도를 나타냈다.
이번에 조사한 8개소의 폐광산 가운데 중금속 오염도가 향후 복원이 필요한 수준인 2등급이 6개소에 달하는 등 폐광주변의 중금속 오염이 우려 되고 있어 토양오염방지사업이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밖에도 중금속 오염 폐광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중금속 오염 조사와 함께 지하수 검사 등 다양한 주민건강영향 평가 등이 이뤄져야할 전망이다.
또한 해당지역의 경우 대부분이 농촌지역이어서 지하수 등을 통한 중금속 오염이 발생할 경우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편 환경부는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하고, 지식경제부에서는 폐석 유실방지, 오염토양 개량 등 광해방지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또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산물 안전성 조사를 실시는 한편 오염농산물 수매·폐기 등 폐금속 광산 토양오염 방지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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