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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공장 유치 헛물켰나…도 “확정된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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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공장 유치 헛물켰나…도 “확정된 것 없다”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1.15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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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가 생산공장인 '기가팩토리'의 두번째 아시아 공장으로 인도네시아를 선택했다는 외신보도가 잇따른 가운데 산업부와 전북도 모두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유치국이 언급된 만큼, 새만금 유치는 커녕 한국 유치 자체에 먹구름이 드리운 것 아니냐는 우려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블룸버그와 야후 파이낸스 등 주요 외신들은 테슬라가 인도네시아 정부와 신공장 건설을 논의중이라는 보도를 내놓았다.

외신들은 배터리 원자재인 니켈 매장량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신설 공장을 세워 연간 100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해당 내용에 대해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책임자들이 답변하지 않았고, 합의도 완료되지 않은 만큼 설립 자체가 무산 될 수 있어 다른 아시아 국가에도 유치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다는 시각도 지배적인 상황이다.

지난해 말 윤석열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화상면담을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일론 머스크는 기가팩토리와 관련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으며, 아시아 후보 국가들의 인력 및 기술 수준, 생산 환경 등 투자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고 밝혔었다.

기가팩토리의 아시아 공장 후보국은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한국의 경우 일론 머스크의 발언 이후 전북을 포함해 총 34곳의 지자체가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의향서를 제출하며 초반부터 과열양상을 띄기도 했다.

해당 보도에 대해 전북도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는 만큼, 당초 계획대로 산자부와 협의해 순서대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해당 내용으로 산자부와도 긴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데, 현재까진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며 "새만금은 타 지역에 비해 부지 확보부터 교통망까지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만큼 유치의향서 제출 이후의 과정도 촘촘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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