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투표 비중 100% 확대, 결선투표제 도입,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 등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당원투표 100%로 당 대표를 선출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지난 23일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당 대표 선출 방식을 현행 '당원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에서 '당원투표 100%'로 확대하는 당헌 개정안과 이헌승 의원을 신임 전국위 의장으로 선출하는 안 등을 재적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로 예상되는 차기 전당대회부터 바뀐 룰이 적용될 예정이다.
당헌 개정안은 전국위원 총 790명 중 556명이 참여해 찬성 507명, 반대 49명으로 찬성률 91.19%를 기록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당원투표 비중 100% 확대 △결선투표제 도입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 등이다.
개정안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반영을 폐지하고 당원투표 100%로 당 대표를 선출하도록 했다.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을 경우엔 1위와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한편, 전국위는 이날 부산 진구을 출신 3선 이헌승 의원을 신임 전국위 의장으로 선출했다. 앞서 전국위 의장을 맡았던 서병수 의원은 지난 8월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한 전국위 소집에 반대하며 의장직을 내려놨다.
서울=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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