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민선 8기 4년동안 전북의 특장점을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 62만개를 창출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내놓았다.
21일 도는 도청 회의실에서 '민생경제 원탁회의'를 열고 도내 경제분야 50여개 기관·단체와 함께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일자리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은 농생명바이오와 첨단미래산업, 디지털 대전환, 신재생에너지, 새만금·금융산업 등 지역특색이 반영된 일자리와 도민 맞춤형 일자리 창출대책을 수립이다.
도는 전북경제의 체질 개선과 일자리 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상생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로드맵을 구상한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민선 8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에는 중앙부처 산업육성 및 지역고용활성화 계획을 반영해 기본방향과 추진체계가 담겨있다.
도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본방향을 △ 기업유치와 민간투자 촉진을 통한 고용유발 효과 제고 △ 미래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 △ 세대융합으로 젊어지는 농생명 일자리 안착 △ 도민 역량 맞춤형 일자리 매칭과 고용안전망 확대 △ 고용인프라 기반 고용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도 주도하고 지자체·유관기관·협의체 등과 함께하는 '현안진단-의견수렴-사업기획·운영-성과모니터링'의 5단계 협업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일자리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고용시장을 활성화 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일자리 사각지대 Zero화, 일자리 백만개 창출을 위한 '전북 제로-백 일자리 시대' 라는 비전과 5대 추진전략, 15개 핵심과제를 수립했다.
5대 추진 전략으로는 △ 고용거버넌스 초점화 △ 농생명 고도화 △ 신성장산업 도약화 △ 문화관광산업 혁신화 △ 일자리매칭 신뢰화를 수립, 4년간 5조 4024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62만 403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자리 성과목표로는 현재 96만명 수준인 취업자수를 100만명 대로 돌파시키고, '22년 상반기 기준 평균 66.4%인 고용률도 4년 뒤에는 68.3%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특히, 현재 39만명 대인 상용근로자수를 매년 1.3%씩 확대해 임기 말엔 41만명대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내년 경제상황은 어려움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힘겨워하는 전북도민을 위해 원탁의 기사가 되겠다는 각오로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전북도민의 민생경제를 살려내자"며 "일자리가 복지인 만큼 더좋고 더많은 일자리 창출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도민경제 부흥을 위한 전북의 약속을 표현한 전북경제 활력 퍼포먼스와 기관별 주요시책 설명도 진행됐다.
기관별 주요시책 및 협조요청, 2023년 달라지는 경제·산업분야 시책 안내, 주요 도정사항 홍보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관·단체는 코로나19와 고금리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민선 8기 도정 혁신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홍민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