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한 ‘2022 한중서예교류전’이 오는 23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한중문화협회 전북지부(회장 박영진)와 강소성인민대외우호협회, 염성시인미정부외산공실이 주최하는 한중서예고류전은 지난 10년 넘게 전북 서예가들과 중국 서예가들이 한국 서예의 진수와 한글의 아름다움을 중국에 전달하고 한국의 서예가들은 중국의 서법을 이해하는 장이 되고 있다.
이번 교류전에서 중국 서예가들은 한중수교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최치원과 추사 김정희, 허균 등의 시를 작품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영진 회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작품만 오고 갔는데 이제는 서예가들이 직접 찾아가 휘호하고 정을 나누는 교류전이 됐다"며 "교류전에 참가한 양국 서예가들의 필력이 영원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전주에서의 전시가 끝난 뒤 중국 강소성 염성시 청년서법미술가협회전시장에서 30여일간 전시된다. 지난해에는 전주에서 전시 후 중국 강소성 염성시 청년서법미술가협회 전시장에서 60여일 전시를 한 바 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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