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 대표 브랜드 단풍미인 쌀이 지난 9일 올해 들어 두 번째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쌀 소비량 감소와 지속적인 쌀값 하락, 현 수요대비 2022년산 쌀의 공급 초과가 예상됨에 따라 신속한 시장격리 조치가 필요한 가운데 정읍시와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RPC), 지역농협들이 노력 끝에 판로 개척의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단풍미인 쌀은 20톤으로 5000만원 규모다. 지난 8월 20톤 수출에 이어 올해 총 40톤이 수출됐다.
미국 내 로스엔젤레스 등 대형마트에서 판매되어 현지인과 미국 교민들에게 고국의 맛있는 밥맛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2004년 단풍미인 쌀 브랜드를 개발했으며, 엄격한 관리를 통한 단풍미인 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800ha의 재배면적을 최근 352ha로 축소하는 등 생산단지 운영 체제를 개편했다.
특히, 생산농가와 통합 RPC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생산부터 수매까지 소비자 맞춤형 쌀 생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에서 생산되는 으뜸 농산물의 지속적인 수출을 장려하고, 해외에서 돌풍이 일고 있는 K-푸드에 정읍 단풍미인 쌀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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