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연해주와의 실질적 협력관계 구축하기 위한 '제2회 글로벌 파트너십 세미나'를 개최했다.
24일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과 연해주정부 청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양 지역 간 세미나는 오전엔 기업 간 수출상담회가, 오후엔 수출입과 농업, 고려인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지난해 7월 처음 열린 세미나에선 양 지역 간 우호협약을 체결하기 전 농업, 관광, 스포츠, 식문화 분야 현황을 공유하고 교류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이었다면, 이번 세미나는 우선 교류분야에서 상호 이해도를 높이면서 보완할 수 있는 영역을 탐색하고, 지자체 외교의 노력이 민간에서 꽃피울 수 있도록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온라인 수출상담회엔 화장품과 식품 분야 도·연해주 기업 총 20곳이 참여했으며, 분야별로 매칭해 현지 트렌드와 판로 정보 등 상호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기업의 수출판로 확보를 도왔다.
조봉업 도 행정부지사는 "양 지역 글로벌 파트너십 세미나가 지자체의 외교 노력이 민간에서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장이 되고, 매년 한 걸음 더 나아간 내용으로 전개돼 지방외교의 대표 사례로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연해주는 작년 11월 우호교류협약을 맺고 무역, 경제, 스포츠, 문화 등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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