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산기술연구소는 수산자원 증강과 지속적인 어업생산을 통한 도내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어린 해삼을 무상으로 방류하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연구소는 1일과 2일, 그리고 4일 사흘동안 군산 및 부안 연안에 직접 생산한 어린 해삼 30만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1일엔 부안군 왕등도에 10만마리를 시작으로 2일엔 군산시 관리도에 10만마리, 그리고 4일엔 군산시 어청도에 10만마리를 방류한다.
이번에 생산된 어린 해삼은 6월부터 수정란에서 부화한 유생을 약 5개월 동안 육성 관리해 1g 이상까지 성장시킨 후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해삼이다.
방류 후 2년간 성장해 수확시엔 도내 연안 자원증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재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우리 연구소의 지속적인 종자 방류는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도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긍적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도 어업인의 어업생산을 위해 효과적인 종자 방류를 추진하고 도내 환경에 맞는 품종을 연구해 도내 어업생산량 향상에 대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수산기술연구소는 2007년부터 2021년까지 15년간 349만 마리를 방류해 도내 연안 해역의 수산자원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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