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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포진, 적절한 초기 대응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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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포진, 적절한 초기 대응이 ‘중요’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10.28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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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마음한의원 천안점 임장우 원장
하늘마음한의원 천안점 임장우 원장

천안 지역에 거주하는 40대 주부 C 씨는 최근 손에 찾아온 한포진 증상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초기에는 작은 물집 정도였던 증상이 작은 수포가 합쳐지면서 점점 크기가 커지더니 가려움증도 심해져 일상 전반에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손발에 주로 생기는 한포진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며, 지속적인 스트레스나 심한 감기 등을 앓은 후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발생하기 쉽다. 한포진은 주로 손이나 발 어느 한 부위에서 작은 수포로 시작되며 각질, 가려움, 홍반, 건조증, 진물, 각화증 등의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고 심한 경우 손발톱이 손상, 변형되는 사례도 있다. 

증상이 경과함에 따라서 손발 양쪽으로 점차 퍼지는 양상 또한 주요 특징이다. 크기가 작고 얼마 되지 않던 수포가 주변 수포와 합쳐 크기가 커지고, 수포가 무리를 이뤄 넓어지는 경과를 보이기도 한다. 게다가 가려움으로 인해 긁다가 세균이 감염되면 더욱 불편과 고통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재빠른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하늘마음한의원 천안점 임장우 원장은 “한포진은 손에 생기는 주부습진과 혼동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두 질환을 구분하는 방법은 수포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다. 한포진의 경우 발병 시 수포를 동반하며, 단순 습진으로 분류되는 주부습진의 경우 수포 없이 가려움과 건조감, 갈라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포진을 주부습진으로 오인해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면 환부가 넓어지거나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 발견 시 신속하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한포진은 단독으로도 나타나지만 다른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지루성피부염, 다한증, 아토피, 습진 등을 앓고 있거나 병력이 있다면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손에서 시작된 증상이 발로 번지고 나아가 손톱과 발톱까지 누렇고 푸석해지며 두꺼워지고 심한 통증까지 동반할 수 있다.

한포진은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이 무너지거나 여러 요인으로 인해 체내에 유입된 독소로 인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손발에 자극이 심하고 스트레스가 심한 직업군에 종사하고 있다면 한포진 예방에 세심한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지속적인 자극과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 때문에 피부 장벽이 무너져 있을 경우 외부 독소 유입을 제대로 방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움말 : 하늘마음한의원 천안점 임장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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