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열 열사 등 민주화 운동에 나섰던 열사들의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1회 김주열 열사 기념사업 기념식·음악회가 오는 29일 오후 3시 남원시 양림길에 위치한 사랑의 광장음악분수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1부에서는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열사의 용기와 민주화 투쟁을 나섰던 열사들의 희생과 정신을 기억하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의 현장을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아 기념식이 열린다.
이어 박광신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진행되는 2부 음악회에서는 '트롯신이 떴다' 강문경, 국민가수 박창근, 박민주, 배아현, 임현정, 소명, 소프라노 장수영, 바리톤 윤호중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한편 김주열 열사는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에서 3남 2녀 중 넷째로 태어났다. 1960년 남원 금지중학교를 졸업, 마산상업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같은 해 3월 3.15 부정선거 규탄 시위에 참가했다가 행방불명된 후 실종 27일만인 4월 11일 마산중앙부두 앞바다에서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4·19 혁명의 불씨를 준 학생으로 남아있다.
또 김주열 열사는 남원의 아들로 태어나 영남(마산)에서 마지막 생을 마친 민주열사이자 동서화합의 상징적 존재로 꼽히고 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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