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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군산형 일자리’ 해법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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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군산형 일자리’ 해법 찾기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10.19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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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기업 투자철회·오너 리스크 속
도, 기업 추가 발굴로 정상화 각오
최악상황주시·소통라인 구축 계획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군산형 일자리가 갖은 외풍에 흔들리며 사업 진행이 터덕이면서 '반쪽짜리' 사업에 그치는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북도는 흔들리는 군산형 일자리를 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 에디슨모터스의 매각 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군산형 일자리에 합류할 새로운 기업 발굴을 통해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19일 윤동욱 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에디슨모터스 관련 쟁점과 군산형 일자리 투자, 고용, 생산 지연 등 현안에 대해 설명하며 대응책을 밝혔다.

현재 군산형 일자리의 경우 전기차 클러스터를 구축해 미래차 신산업으로의 산업체질 개선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 산업계의 협력사업이다. 

중견기업인 (주)명신을 비롯해 에디슨모터스(주), (주)대창모터스, (주)코스텍 등 4개 기업이 참여해 오는 2025년까지 5412억원을 투자해 32만 5000대의 전기차 생산과 1714명의 고용창출을 달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 에디스모터스 대표가 계열사인 에디슨EV의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되면서 군산형 일자리 정상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달 초 대표의 구속 이후 사실상 가동 중단 상태인 군산공장의 사업 지속성은 안개속에 빠진 상태다. 

윤 본부장은 "경영진의 일탈 여부는 사법기관의 결정에 따라야 할 것으로 그와 별개로 군산형 일자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도 "이미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의 경우 당초 계획햇던 320억원의 투자가 완료됐으며, 신규채용 인원 중 85%가 지역인재로 채워진 만큼 정상화를 위한 매각도 진행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쌍용차 인수 실패로 자금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점은 맞지만, 현재까지도 전기버스 주문 물량이 있고 매각금액도 낮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 적정한 인수자만 나타난다면 사업의 정상화 여지는 충분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나 매각이 되지 않거나 매각 되더라도 해당 기업이 군산형 일자리에 참여하지 않을 최악의 상황도 여전히 도사리고 있는 만큼 도는 해당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기업과의 적극적인 소통라인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명신이 당초 미국과 이집트와 계약한 위탁생산이 세계경제 이슈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서도 윤 본부장은 "기업 자체의 문제라기 보단 세계경제 정세에 따른 정체인 만큼 군산형 일자리를 큰형의 입장에서 책임지고 끌고갈 것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보조금 먹튀' 문제에 대해서도 윤 본부장은 "에디슨모터스의 경우 지방투자 촉진보조금 114억와 상생기금 100억원을 지급받았는데, 이들 모두 이행보증증권을 발행하고 진행한 만큼 채권청구를 통해 회수하는 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나머지 (주)대창모터스와 (주)코스텍에 관해서도 연내 군산공장 준공과 공장 인수를 완료해 본격 가동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동욱 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에디슨모터스의 상황 등으로 사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공장 가동이 본격화 되는 2025년까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며 "군산형 일자리에 협력할 기업도 추가 발굴하는 등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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