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는 최근 전주에서 실종된 60대를 발견해 신고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주완산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40분께 지적장애를 앓던 A(67)씨가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음식점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다 혼자 밖으로 나가면서 실종됐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찾기 위해 실종 경보 문자를 발송한 바 있다.
이 문자를 받았던 김 씨는 14일 오전 5시 20분께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인근을 지나다 거리를 배회하는 A씨를 발견했다.
순간 김 씨의 머릿속에는 전날 받았던 실종 경보 문자가 떠올랐다.
이내 김 씨는 실종자 A씨가 맞는지 확인한 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 씨가 말한 상가건물 인근에서 A씨를 발견, 그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박헌수 전주완산경찰서장은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실종 경보 문자를 유심히 살펴 실종자 발견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경찰 업무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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