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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색 옅어진 김관영호 “순혈주의 타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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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색 옅어진 김관영호 “순혈주의 타파하고 싶다”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10.14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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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보직 비전북 출신 등용 우려속
취임100일 기자간담회서 입장 밝혀
김 지사 “성과로 우려 불식 시키겠다”

김관영 지사가 이끄는 민선 8기 조직개편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그간 주요 보직의 비전북 출신 등용에 대한 우려에 대해 김 지사가 직접 응수에 나섰다.

김 지사는 "전북출신이 우선해야 한다는 지역 특유의 순혈주의와 보수주의를 임기 내에 타파해보려는 시도다"며 "무엇이든 성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여전히 지방자치를 이끌어 도민들의 입장을 담아내야 하는 도정에서 지역 인재를 쓰는 일이 순혈주의로 분류될 수 있는 가에 대해선 의문부호를 지우지 못했다. 

13일 김 지사는 지역 언론과의 간담회를 통해 취임 100일을 지나온 소회를 밝히면서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 도정 전반의 혁신과 역동적인 변화를 약속했다.

하이퍼튜브 새만금 유치부터 청소년디딤센터 건립 유치,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사업 예타통과 등 연이은 국가사업 유치 과정에서 발로 뛰는 모습을 보인 이유에 대해 "국가사업 유치는 지자체장이 얼마나 열의를 보이고 준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치전에 적극 나설 것을 암시했다.

김 지사는 언론에서 지적해 온 개방형 직위의 타지역 출신 위주 인사에 대해서도 처음 입장을 밝혔다.

우려의 목소리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운을 뗀 김 지사는 "언론 기사를 비롯해 주변에서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이제 시작인 만큼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만의 정서를 이해하는 전북 출신의 등용도 물론 필요하지만, 모든 순위에서 전북출신이 우선해야 한다는 지역 특유의 순혈주의와 보수주의를 극복하고 싶은 시도라고 봐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선 결국은 성과 말고는 없다"며 "충분한 역량을 가진 분들로 모신 만큼, 분명한 성과로 증명해 낼 수 있도록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도의회에서도 문제가 제기됐던 국민의힘 동행의원 19명에 대한 명예도민증 수여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하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국민의힘 동행의원들이 진심으로 전북지역을 생각해 주고 있고, 향후 국회단계에서도 이들이 전북 현안을 얘기해주는게 우리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며 이들의 활약으로 도정 전체의 발전을 이끌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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