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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목마른 3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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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목마른 3승 달성
  • 김민수
  • 승인 2006.07.30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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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실점 불구 팀타선 폭발로 승리 투수 68일만에 기쁨 감격

서재응(템파베이 데블레이스)이 68일 만에 시즌 3승 달성에 성공했다.

서재응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9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 투수가 됐다. 방어율은 종전 5.71에서 5.84로 높아졌다.

지난 23일 콜로라도전에서 김병현과의 선발 맞대결 끝에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한 서재응은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며 무려 17경기, 68일 만에 승리 투수의 감격을 누렸다.

서재응은 지난 7일 양키스전에서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역투했던 기억을 발판 삼아 이날 경기 중 입은 손가락(물집) 부상에도 불구하고 총 103개의 공(스트라이크 64개)을 던져 양키스의 초호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서재응은 출발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 타자 자니 데이먼을 범타로 잡아낸 서재응은 후속 타자 데릭 지터와 제이슨 지암비에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면서 무려 30개의 공을 뿌렸다.

타선의 지원을 받으면서 2회 컨디션을 회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서재응은 3회초 6-2 리드 상황에서 양키스의 중심 타선을 상대로 볼넷과 연속 3안타를 허용해 2점을 더 내줬다. 이때까지 투구수는 무려 71개를 기록했다.

서재응은 4회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고 5회와 안타 1개만을 허용했을 뿐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서재응은 6회 2사 1루 상황에서 존 스위처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그러나 스위처는 아웃 카운트 1개를 잡아내지 못하고 서재응이 내보낸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서재응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나게 됐다.

유난히 서재응 등판시 힘을 내지 못해던 템파베이 타선은 0-2로 뒤진 2회초 빅 유닛 랜디 존슨을 상대로 상대 중견수의 에러와 볼넷, 2안타를 집중시키며 3점을 뽑아낸 후 3회초 데이먼 홀린스가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서재응을 지원 사격했다.

템파베이는 시작부터 몸 상태가 정상이지 못했던 존슨을 난타하면서 4회 강판시켰고 존슨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숀 샤콘에게 밀어내기 볼넷과 적시타를 터뜨려 4점을 더 뽑아낸 뒤 5회, 6회 각각 1점씩을 추가했다.

템파베이는 경기 후반 7점을 더 뽑아냈고 이날 선발 전원 안타에 17안타를 집중시키며 19-6으로 완승, 올시즌 팀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한편 5타수 5안타 2타점 4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끈 토마스 페레즈는 이날 2루타 4개를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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