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이 5일 제 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들어선 가운데 6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돼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14개 시·군 지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태풍 ‘힌남노’는 중심기압 930hPa(헥토파스칼)을 유지하고 서귀포 남남서쪽 약 390km 해상에서 시속 23km로 북진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도내에는 시간당 10~20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지청은 태풍이 이날 저녁부터 6일 새벽 사이 전북에 가장 가까워지면서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도내 전 지역에 100~300mm의 비가 내리고 지리산 부근은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지청은 도내에 5일과 6일 오후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강한 비바람을 동반해 높은 파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현재 11호 태풍 힌남노가 매우 강할 것으로 예상되니 만큼 강수량과 강풍구역 등의 변동성이 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며 ”도민들은 외출을 삼가고 반지하 주택, 저지대 등 침수 우려 지역의 주민과 야영객, 피서객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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