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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문화원, 제26회 삼인문화 기념행사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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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문화원, 제26회 삼인문화 기념행사 거행
  • 신경호 기자
  • 승인 2022.08.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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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문화원(원장 최길석)은 지난 26일(음력 7월 29일) 강천산군립공원 내에 위치한 삼인대에서 제26회 삼인문화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조선 중종 때 폐위된 단경왕후 신씨의 복위를 위해 대의를 지키고자 했던 순창군수 김정, 담양부사 박상, 무안현감 류옥 등 삼선생의 선비정신과 충절을 기리기 위해 순창문화원이 주관하고, 순창군과 순창군의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최영일 순창군수, 신정이 순창군의회 의장, 오은미 전라북도의원, 최길석 순창문화원장, 박종률 삼인대보존회장, 나종우 전라북도문화원연합회장과 도내 14개 시군 문화원장, 삼인대 관련 5개 종중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제1부 식전행사로 옥천고을 대취타, 시조, 민요,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지면서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제2부 기념행사는 순창문화원 양영수 이사의 사회로 내빈 소개, 서한복 순창문화원 부원장의 대회선언과 국민의례, 순창문화원 임원 3인의 상소문 낭독, 최길석 문화원장의 대회사, 최영일 군수의 기념사, 신정이 의장의 축사, 나종우 연합회장의 격려사, 박종률 보존회장과 각 종중 대표들의 인사말을 끝으로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최길석 순창문화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뜻 깊은 행사를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1994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삼인문화 기념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개최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지만, 오늘 행사를 계기로 다시 마음을 다잡아 선현들의 선비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날 기념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삼인대 성현들의 도덕적 윤리관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기념행사를 준비하신 순창문화원과 삼인대보존회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세 분의 성현들께서 몸소 실천하신 모습은 오늘날 불의에 쉽게 타협하고, 의로운 일은 쉽게 외면하는 우리들에게 각성과 함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가 지난 7월 1일 민선 8기 순창군수로 취임한 이후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기치로 하여, ‘군민 화합, 지역경제 활성화, 돈 버는 농업, 따뜻한 복지, 정주인구 증대’ 5대 군정 목표 달성에 매진하고 있음을 알려드리면서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인대’는 김정, 박상, 류옥 삼선생이 1515년에 죽음을 각오하고 억울하게 폐위된 단경왕후 신씨의 복위를 위해 소나무에 관인을 걸고, 상소를 결의했던 유서 깊은 곳이다. 이후 1744년(영조 20년) 4월에 홍여통, 윤행겸, 류춘항 등 당시 순창의 선비들이 발기하여 대학자인 이재가 비문을 짓고, 민우수가 비문의 글씨를 썼으며, 유척기가 전서를 써 비석과 함께 비각을 세웠다. 1973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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