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은 8월 23일 오후 새만금호 옥구승수로(군산시 옥서면 하제포구 앞)에서 수질오염사고 대비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한다.
2022년도 정부 을지연습과 연계해 실시하는 이번 방제훈련은 새만금 남북도로 공사현장으로 이동 중이던 유류 운반차량이 파손·전도돼 경유 약 2000L가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이는 중대형 방제선 등 중장비 진입이 곤란한 상황에서 고무보트 등의 소형 선박을 활용해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다.
이번 훈련은 전북지방환경청이 주관하고,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군산소방서, 군산경찰서, 한국농어촌공사(새만금사업단), 한국환경공단(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포스코건설(시공사), ㈜엔아이티 등 소속 관계자 약 50여명이 참여한다.
훈련과정은 사고발생에서 수습까지의 과정을 상황보고 및 전파, 현장 초동조치, 현장출동 및 사고대응, 후속조치 등 크게 4단계로 구분해 진행된다.
윤은정 전북환경청 새만금유역관리단장(청장 직무대리)은 “이번 수질오염사고 합동 방제훈련으로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과 함께 사고대응 역량을 강화해 실제 사고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방제조치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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