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도내 농어가를 대상으로 가구당 60만원씩 지원하는 '농어민 공익수당'을 추석 전까지 신청 가구에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17일 도에 따르면 올해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대상은 지난해 양봉농가와 어가를 포함한 것에 더해 도내에 주소를 두고 전북과 연접한 타시도 농지를 경작하는 농가도 포함하면서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 2월부터 4월 말까지 각 시군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약 11만 9000여 농어가가 신청을 마쳤다.
도는 자격검증 등을 통해 최종 지급대상자를 오는 25일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올해 농어민 공익수당 예산은 총 713억원으로,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지역 내에서 선순환 될 수 있도록 했다.
신원식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어민 공익수당은 미래의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을 만들어가는 가장 기초적인 사업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시·군과 긴밀한 협조로 추석 전 지급을 완료해 도내 농어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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