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철)는 11일 농촌진흥청과 합동으로 관내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농기계 관리요령 홍보 와 현장 정비를 실시했다.
이번 현장 정비는 농기계 사전 정비 및 보관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이를 준수하면 농기계의 내구연한을 1∼2년만 연장해도 관리비용을 크게 줄여 농가경영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농업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는 것.
특히 올해 국내 콤바인업체(대동, 티와이엠, 얀마농기코리아, 구보다코리아)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벼 수확시기에 대비해 콤바인 정비 서비스를 추진했다.
콤바인은 벼 수확시기에만 사용하고 장기간 방치된 경우가 많아 관리 소홀로 문제가 발생하기 쉽고, 수확시기에 긴급 수리 요청이 몰리다 보면 제때 수리가 어려워 적기수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정비가 필요하다.
이날 콤바인업체 전문 인력이 투입돼 배터리 충전상태를 비롯 라디에이터 손상 여부, 냉각수 보충, 예취 칼날 손상 등 각 부위를 점검하고 세부 관리요령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농업인 스스로 할 수 있는 농기계 기본 정비법, 농기계 고장이 났을 때 응급조치 요령, 사용 후 관리·보관 요령에 대한 교육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이광수 농촌지원과장은“농기계별 정확한 사용법을 숙지하고, 평소 간단한 사전 정비와 올바른 보관으로 농기계 수명을 연장할 수 있도록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집중호우가 잦은 여름철에는 농기계 침수로 인해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농기계 보관, 관리에 유의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촌진흥청 농업정보 포털 사이트 ‘농사로’(www.nongsaro.go.kr) 농업기술-농자재-농업기계-농업기계 관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제=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