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산외면 신배마을회(회장 박훈규 이장)가 지난 4일 칠월칠석을 맞아 관내 어르신 40여명을 마을회관에 초청해 경로잔치를 가졌다.
신배마을회는 이날 떡과 돼지고기 수육, 잔치국수 등 정성껏 마련한 여름철 보양식을 대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마을청년회와 부녀회 회원들이 직접 음식을 배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등 따뜻한 정 나눔을 실천했다.
현재 60여명의 주민이 모여 살고 있는 산외면 신배마을은 60대 이상이 전체 주민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초고령화된 마을이다.
신배마을회는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44년째 음력 칠월칠석마다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고정희 면장은 “오랜 기간 추진한 신배마을회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분위기가 더 많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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