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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희 군산소방서장 취임 1주년 기획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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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희 군산소방서장 취임 1주년 기획특집
  • 김종준 기자
  • 승인 2022.06.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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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희 서장 “재난 불평등을 해소하고 모두에게 평등한 안전을 실현하겠습니다”
                                                          전미희 군산소방서장

군산소방서는 모든 시민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평등한 안전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능력 강화 대책을 추진해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전미희 군산소방서장은 재난 불평등을 해소하고 모두에게 평등한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화재·재난 등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군산시민의 안전 주거 조성과 안전 문화 확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전미희 서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소방안전의 선두주자 군산소방서 소방행정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 도서지역 주택용 소방시설 100% 보급 성공

 

지난해 10월부터 순차적으로 군산 도서지역인 방축도 55가구, 명도 27가구, 말도 17가구, 관리도 58가구, 개야도 200가구, 연도 50가구, 두리도 16가구, 어청도 100가구, 비안도 90가구 등 주민이 실제 거주하는 주택 613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100% 무상 보급했다.

 

121일 옥도면 개야도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이번 보급으로 의용소방대가 공용소화기함 내 분말소화기 10대를 활용해 화재를 초기 진압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소방서는 7월 말까지 도서지역 외 군산관내 장애인 가구 등 화재 취약계층 1,700세대를 직접 방문해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할 방침이다.

 

전미희 서장은 지리적인 특성상 부족했던 소방서비스 불평등 해소를 위해 도서지역 종합안전 대책을 추진하게 됐다군산지역 모든 시민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평등한 안전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도내 최초 화생방 제독차도입 운영

 

군산지역은 국가산업단지가 있어 화학사고, 생물사고, 방사능사고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최근 4년간 통계에 따르면 전북에서 발생한 유해화학물질사고 16건 중 군산에서 발생한 사고는 7(20183, 20214)으로 타지역에 비해 다수 발생했다.

 

이에 군산소방서는 화학, 생물, 방사능 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화생방 제독차 1대와 화생방 장비운반차 1대를 산북119안전센터에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화생방 제독차는 화학사고, 생물사고, 방사능사고 등 비상 상황 시 오염된 물질을 분해하거나 제거하는데 사용되는 특수차량이다. 26톤으로 물탱크 3천리터, 약체탱크 300리터를 실을 수 있다. 화생방 장비운반차는 총 15톤으로 제독장비, 발전기 등 장비 운반에 사용된다.

 

전미희 서장은 군산은 화학사고가 다른 지역보다 발생할 확률이 높은 만큼 그에 따른 대비가 중요하며,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질정보의 선점과 정확한 예측을 통한 신속한 피해확산 방지에 있다면서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유관기관 합동훈련으로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ESS 화재대응 장비 블록 전국 최초 개발

 

에너지 저장장치(ESS)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결합해 전력을 저장하는 장치로 화재 발생 시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방출하며 그 지속시간 또한 길다. 모든 에너지가 방출되기 전까지 진압이 쉽지 않고, 연쇄적인 폭발 위험성을 내재하고 있어 접근 자체가 곤란한 경우가 많다.

 

이에 군산소방서는 미래에너지 화재대응 능력을 갖추기 위해 지난 4월부터 ESS 화재대응역량 강화 TF팀을 가동했다. ESS화재 전문기업인 가드케이와 협력해 블록(화염방패·무인방수)을 전국 최초로 제작했다. 제작한 장비의 특징은 900이상의 화염에서 복사열을 차단하고 0.9Mpa의 압력으로 40mm소방호스의 무인방사가 가능하다.

 

전미희 서장은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에너지 기조에 따라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 소방도 미래를 선도하는 대응능력 강화가 필수적이다이번 군산소방서 TF팀이 개발한 장비가 대한민국 ESS 화재대응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전북 최초 소방홍보관 개관... 가상현실 구현

 

군산소방서는 전북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인 로블록스(ROBLOX)’를 활용한 소방홍보관을 개관해 가상현실을 구현했다. 플랫품 가상공간인 홍보관 1층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영상을 홍보하고 있다. 홍보관 2층에는 지난 2021년도 불조심 포스터 그리기 대회 수상작들을 영상으로 제작해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게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느낄 수 있게 조성했다.

 

이번 메타버스를 활용한 홍보관 개관은 새로운 디지털 트렌드의 경험으로 기성세대와 MZ세대 모두가 소방안전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119소방정대·소방드론 각종 재난현장 활약 돋보여

 

군산소방서 119소방정대는 고군산군도 지역과 전북의 항만·연안지역 등 21개 도서지역을 관할한다. 일반인에게 생소하지만 소방정대 역시 일반 소방서처럼 화재, 구조, 구급 등 소방의 주요 임무를 똑같이 수행한다. 방수포, 방수구, 폼 소화설비 등 각종 화재진압 장비와 더블탱크 잠수 세트 등 28종의 구조장비, 심장충격기 등 27종의 구급 장비를 갖추고 있다.

 

고군산도와 부안 앞바다 그리고 멀리는 어청도까지 바다와 섬 지역에서 발생한 긴급한 상황에 출동하기 위해 현재까지 약 5년이 넘는 기간동안 대처하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화재·구조·구급·훈련출동 등 총 218건을 운항해 선박화재 9건을 비롯, 인명구조 23, 구급환자 8명을 이송했다.

 

소방정 이외에도 소방드론을 활용해 각종 재난현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실종노인 수색당시 드론팀이 출동해 넓은 지역 수색에 크게 기여했다. 또 올 1월 선박화재 당시에도 투입돼 선박 위와 후면 측면 등을 집중 탐색해 현장대원들의 눈이 돼 주었다.

 

전미희 소방서장은 도민의 안전을 위해 항상 출동 대기 중이며,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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