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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신경치료, 제때 해야 자연치아 보존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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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신경치료, 제때 해야 자연치아 보존 가능해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6.10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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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동 언제나치과 김남훈 원장
신월동 언제나치과 김남훈 원장

충치는 흔한 구강질환이므로 그 심각성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충치가 발생해도 치과에 가는 것을 미루거나 치료의 필요성을 알지 못하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치아가 크게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치아우식증이라고 하는 충치는 세균과 음식물이 결합하여 발생한 산으로 인해 치아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단단한 법랑질 일부만 손상되어 큰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시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치료해야 한다.

충치가 상아질에만 진행되었을 때는 인레이, 온레이 치료로 치아를 수복할 수 있다. 하지만 상아질은 물론 신경조직까지 손상된 경우에는 신경치료로 개선해야 한다. 신경치료는 감염 조직을 모두 제거하고 충전재를 채운 후 크라운 보철로 덮어주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보통 충치가 크게 악화되어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나 치아에 금이 가거나 일부가 손상되어 내부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에도 진행할 수 있다. 신경치료를 제때 하지 않으면 치아 내부 염증이 뿌리까지 이어져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신경조직이 손상된 경우 치료해야 하며, 치아마다 다른 조직 상태에 맞게 진행해야 한다. 치아 내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은 치아를 일부 절제한 후 접근할 수 있으므로 치아를 일정 부분 잘라낸 후 조직을 제거해야 한다.

이때 조직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내부에서 염증이 재발하여 크라운, 충전재를 모두 제거한 후 치료해야 한다. 재치료 시 난이도가 더 상승하고 더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처음 치료할 때 정교하게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

신경치료를 미루면 치아 보존이 어려워지며, 처음 치료할 때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으면 재치료를 해야 하므로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치료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시간 상의한 후 치료해야 하겠다.

글 : 신월동 언제나치과 김남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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