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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별 1대1 수어방송 첫 시도...농인들의 참정권 확보에 '한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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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별 1대1 수어방송 첫 시도...농인들의 참정권 확보에 '한발짝'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05.25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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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토론회에서 후보자별 1명의 수어통역사가 배정되는 시도가 도내에서 처음 시행됐다.

정확한 공약을 알고 싶어하던 도내 2만 농인들의 미디어 이용 권익이 증진된 만큼 이들의 참정권 확보를 법적으로 제도화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25일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시민미디어센터와 전주시수어통역센터의 손을 잡고 지난 24일 전주MBC에서 진행된 전북교육감 토론회에서 후보자별 1:1 수어 통역사 배치 영상을 공개했다.

통상 한명의 수어 통역사가 토론회 내내 모든 후보들의 말을 전달하기 위해 분주했다면, 해당 영상에선 발언 후보자 담당 통역사만 바라보면 되서 피로감도 훨씬 줄어들었다. 

하루 전 토론회 영상을 녹화해 그에 맞는 수어를 덧입혀 유투브에 올린 것이지만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훨씬 보기 편하다', '앞으로도 자주 이런 시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보냈다.

민언련 관계자는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복지TV를 통해 서비스가 이뤄지기도 하지만 지역에서는 한명의 수어 통역사가 선거방송토론회 다수의 후보자를 통역하면서 제대로 된 선거 정보를 농인들이 전달받지 못하는 문제가 여전히 빈번하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농인들의 미디어 이용 권익을 높이고 장애인 복지 향상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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