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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손가락 골절, 수술 필요한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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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손가락 골절, 수술 필요한 경우는?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5.16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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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일상생활을 하거나 운동을 하다 보면 손가락을 다치는 일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편이다. 단순 타박상은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 수일 내로 호전되지만, 충격이 크다면 인대가 손상되거나 손가락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골절은 뼈의 연속성이 소실된 상태로 대부분 외부에서부터 충격이 가해질 때 발생한다. 충격이 크다면 뼈뿐만 아니라 주변 구조물에도 동반 손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손가락은 뼈가 작은 편이고, 신경 및 인대와 같은 조직들도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부상 시 치료가 쉽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손가락 관절에도 손상이 생겼다면 향후 손가락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꼼꼼한 검사와 치료가 중요하다.

손가락 골절 시에는 골절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고, 부종 및 압통, 멍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신경이나 혈관에도 손상이 동반되었다면 감각 이상 및 혈류 장애도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엑스레이 촬영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엑스레이 촬영만으로는 3차원 영상이나 단면 영상들은 확인이 어려우므로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CT 촬영이 추가적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손가락 골절 시 골절된 뼈들이 가지런한 편이라면 상태에 따라 고정만 해주는 것으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골절된 뼈가 어긋나 있거나 복합골절인 경우 등에서는 골절된 뼈들을 제자리에 맞춘 후 고정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손가락뼈의 유합이 잘못된다면 손가락이 제대로 구부러지지 않게 되거나, 구부러진다 하더라도 가지런하지 않고 울퉁불퉁하게 보이는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글 :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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