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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위에서 일하며 수의계약 대폭 증가...A시의원 이해충돌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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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위에서 일하며 수의계약 대폭 증가...A시의원 이해충돌 의혹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5.11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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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한 시의원이 경제산업위원회 위원이 되면서 자신이 대표로 일했던 건설사에 수의계약이 증가하는 등 일감 몰아주기 이해충돌 의혹이 일고 있다.

해당 남원시 A의원은 B건설사 대표를 맡고 있다가 지난 2017년 12월 지방의원선거 출마에 앞서 현재 대표인 C씨에게 등기를 이전했다. 

문제는 지난 4년간 B업체에 대한 수의계약이 계속 증가했다는 점이다.

시의원에 당선된 A의원이 직무관련성이 높은 경제산업위에서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4년 동안 본인이 B건설사 대표를 맡고 있던 시절에도 없었던 시는 물론 읍면동에서 발주되는 소규모 사업과 관련된 수의계약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B건설이 읍면동에서 공사 수의계약한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28건 2억3000, 2019년 2021년 23건 2억 등 총계 51건 4억3000만원을 수의계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다른 소규모 주민숙원사업과 관련해서는 2021년까지 총 23건 1억6700만원으로 재임기간 동안 74건 5억9721만원을 시로부터 수의 계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관계자는 ”1년에 몇 건 하기도 힘든 시 건설업계 현실에 비춰보면 B건설이 지난 4년간 시로부터 수의계약으로 발주한 공사 총량은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고 말했다.

이어 “B건설에서 D씨가 일하는 모습을 본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며 “C씨는 서류상 대표일 뿐 실제 대표는 차남인 D씨라는게 업계에 퍼진 공공연한 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A의원은 “일감 몰아주기 등의 의혹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저와 B건설 과는 지분이 1%도 없는 전혀 관계없는 건설사다. 최근 수의계약이 증가했다고 하는데 그보다 많은 일을 하는 회사가 더 많다”고 강조했다.

아들인 D씨와 관련 의혹에 대해 “굴삭기를 가진 아들이 친구가 일하는 B건설에 도움을 몇 번 줬을 뿐, 전혀 관계없다”고 일축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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