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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코 재수술 시, 자가진피 활용 도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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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코 재수술 시, 자가진피 활용 도움 될까?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4.19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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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성형외과 김장욱 원장
봄빛성형외과 김장욱 원장

코는 얼굴의 중앙에 자리해 작은 변화만으로도 인상을 크게 좌우해 의료적 선택을 통한 변화를 꾀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코는 다른 성형 부위보다 구조 자체가 복잡해 재수술을 선택하는 사례 역시 적지 않다. 한 번의 재수술로 끝내기 위해서는 안전을 위한 여러 고려사항을 체크해야 한다.

코성형에 사용되는 보형물 종류로는 자가조직과 실리콘, 실리텍스 등 인공보형물로 약 50여 가지에 이른다. 인공 보형물의 경우 비교적 모양을 만들어내기 간단하고, 환자 입장에서도 경제적 부담이 적어 흔히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욕심을 내면 인위적인 느낌이 강해지고 각종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보형물 선택 외에도 충분한 준비와 분석 없이 무턱대로 진행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반듯하고 높은 코모양만을 생각해 과도하게 큰 사이즈의 보형물을 사용하는 경우, 이목구비와 조화롭지 못하게 오똑한 콧대만 고집하는 경우 부자연스러운 결과를 초래한다. 모양 등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로 코재수술을 결심하는 이들도 있지만, 문제는 인공보형물 부작용으로 인한 재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있다.

이물반응으로 인한 염증 증상으로 피부가 붉어지는 피부 발적이나 보형물이 코뼈와 골막사이에 정착하지 못해 나타나는 보형물 휘어짐 등이 있다. 또한, 염증이나 혈종이 생겨 단단해지는 탓에 코끝이 짧아지는 구축현상, 보형물이 비쳐 티가 나는 경우 등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를 간과할 수 없다.

보형물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재까지 완벽하게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 인공보형물로 인한 부작용은 대부분 보형물을 제거하기만 해도 더 이상 악화되지 않으므로 보형물로 한 번 문제가 생긴 경험이 있다면 자가 조직을 활용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그 중 자가진피란 피부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 중 진피를 말한다. 진피조직을 엉덩이 사이 안쪽에서 채취한 뒤 디자인해 이식하는 방법이다. 보형물처럼 피부 내에서 이물질로 인식되지 않아 피로감을 주지 않는 특징을 가진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혈관이 연결되어 생착되어 온코 피부로 자연스럽게 융화된다.

현재는 진피 흡수율에 대한 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해져서 일정량의 진피가 흡수되는 것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게 됐고 주사요법 등을 통해 흡수된 진피를 보충할 수 있게 되었다.

코 재수술 시 모양의 개선도 중요하지만 더 시급한 것은 현재 부작용을 멈추고 자연스러운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자가진피를 치료의 개념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현 상태의 파악과 그 원인의 대한 대처가 중요함으로 면밀한 진단을 통해 이를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글 : 봄빛성형외과 김장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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