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1:28 (금)
민주당 유진섭·장영수·송지용·최영일 등 공천배제
상태바
민주당 유진섭·장영수·송지용·최영일 등 공천배제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2.04.18 2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전북도당 공관위 35명 경선후보 확정
현직 단체장 2명 포함, 유력주자 대거 탈락해
진안, 임실, 무주, 고창 등 4곳 단수후보 추천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구도 크게 요동칠 전망
48시간 이내 재심 신청 가능, 탈당여부 촉각

더불어민주당 유진섭 정읍시장과 장영수 장수군수 등 현직 단체장 2명을 포함한 유력주자들이 공천배제 되면서 도내 14개 시군의 선거판이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진안과 무주, 임실, 고창 등 4곳은 단수공천 됐으며, 나머지 10곳에서 경선이 치러진다. 

18일 민주당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윤준병)는 도내 14개 기초단체장 공천신청자 50명에 대한 8시간에 걸친 마라톤 공천심사를 통해 35명의 경선후보자를 확정했다. 현직 단체장 2명을 포함해 전체 50명 중 30%인 15명이 탈락했다. 

배수압축 평가는 적합도 40%, 정체성·기여도 25%, 업무수행능력 10%, 도덕성 15%, 면접 10%로 이뤄졌다. 이날 공천심사에서 후보의 도덕성 문제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지면서 지역별 유력후보자들이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시장 경선후보는 ▲전주시장(우범기, 유창희, 조지훈) ▲군산시장(강임준, 문태규, 서동석) ▲익산시장(정헌율, 조용식, 최정호) ▲정읍시장(이학수, 최도식, 최민철) ▲남원시장(이상현, 최경식) ▲김제시장(구형보, 박준배, 정성주, 정호영) 등 18명이다. 

군수 경선후보는 ▲완주군수(국영석, 두세훈, 유희태, 이돈승) ▲진안군수(전춘성) ▲무주군수(황의탁) ▲장수군수(양성빈, 최훈식) ▲임실군수(한완수) ▲순창군수(권대영, 장종일, 최기환) ▲고창군수(심덕섭) ▲부안군수(권익현, 김상곤, 김성수, 김종규) 등 17명이다. 

검찰수사를 받거나 갑질, 과거 범죄경력 등 자격 논란이 제기됐던 유진섭 현 정읍시장, 장영수 현 장수군수, 송지용 도의장, 최영일 전 도의회 부의장 등은 공천을 받지 못했다. 지역 내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춘 후보들이 대거 탈락해 선거판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무소속 현직 단체장과 격돌하는 무주와 임실, 고창 등 3곳은 단수공천으로 정면 승부에 나설 계획이지만, 오히려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무소속 돌풍이 강한 지역인데 민주당 공천배제 후보들의 반발로 지지층 이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날 공천배제 된 후보자들은 48시간 이내에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으나 인용될 가능성이 높지 않아 일부 후보자들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엿보인다. 

공천탈락 후보자 중 일부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줄곧 유지하는 등 지역 내 높은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19일 광역·기초의원 등 지방의원 경선 후보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상당수 후보자들이 공천배제 될 것으로 보인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