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학생과 교직원들이 안전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학교안전시스템을 구축해 학습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황 예비후보는 14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의 아픔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생명의 소중함과 안전의 중요성을 기억하고 학생의 안전을 책임지는 교육을 만들겠다"며 "학교생활안전과 교통안전, 재난안전 분야의 위험요소를 미리 진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내 어린이들의 교통사고가 해마다 300~400여 건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교통사고 분석시스템과 사물인터넷 및 첨단기술을 활용한 사각지대 없는 스쿨존 안전시스템을 도입하겠다"며 "또한 등·하교 때 통학 차량이 주·정차하는 '드롭존'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외부전문기관과 전문인력으로 '학교안전예방 진단 TF팀을 구성해 모든 학교에 대해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학내미세먼지 차단창 설치와 교실 살균기능 보강, 100% 친환경 유기농 학교급식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황 예비후보는 "학교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예산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학교 안전사고를 줄이고 지원과 회복 중심의 학교 안전 정책을 탄탄히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김영무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