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지역에 산재해 있는 효 문화 자산을 토대로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효 문화도시로 도약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역의 효 문화자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활용하기 위해 ‘자료보감’을 출시했다.
자료보감은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지역의 효문화 유·무형 자산을 총망라한 자료집이다.효자, 효부 열부(인물) 208명, 유형문화자료 164개소, 무형효문화자료 21건, 왕조실록, 문집 23건 등 총 416건이 실려있다.
시는 지역사회 효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앞으로 효 문화자산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효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마을을 ‘효행마을’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4대가 함께 거주하는 가족에게 효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지역 어린이들의 효 인성 함양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효행 스토리를 창작 동화와 그림책으로 제작했으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함라 한옥마을과 연계해 예절과 인성교육을 받을 수 있는 어린이 효문화교육 실시,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효행 스테이캠프, 효사랑나눔축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유·아동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며 효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이야기 할머니’를 양성하고 있으며 100세 이상 장수 어르신을 초청한 ‘장수 어르신 경로잔치’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 산재돼 있는 많은 유·무형의 효 문화자산을 체계적으로 홍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면 전통적인 효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