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서장 김주언)는 부안군 임수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암초에 좌초돼 침수되는 상황을 가정한 대응절차 연습인 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상훈련이란 가상의 사고상황을 설정해 경찰서 지역구조본부와 현장부서가 시간대별로 단계를 거쳐 해결해나가고, 더 나은 구조방법 등을 토의해 개선방법을 도출해내는 훈련이다.
지난 8일 열린 훈련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 초기 좌초신고를 시작으로 사고전파, 이동지시, 경찰서 지역구조본부 구성, 현장부서의 구조활동, 수색, 정보파악, 언론대응 등 단계별로 진행됐다.
이어 △저수심에 따른 좌초선박 접근 및 구조방법 △신속한 에어벤트 봉쇄방법을 토의과제로 선정해 깊이 있게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발굴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이번 도상훈련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향후 실제 사고대응에 적극 반영해 국민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보호에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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