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4 14:17 (화)
[칼럼] 턱관절 치료, 복합적 증상 고려한 치료 진행돼야
상태바
[칼럼] 턱관절 치료, 복합적 증상 고려한 치료 진행돼야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3.16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남 황영구치과 황영구 원장
강남 황영구치과 황영구 원장

무릎이나 손가락 등 신체 여러 부위의 관절을 움직이다보면 딱딱 하는 소리가 나곤 한다. 그 중 턱관절 역시 하품을 크게 하거나 식사 중 입을 벌릴 때 딱딱 또는 맷돌이 갈리는 듯한 소리가 나기도 하는데, 이와 함께 통증까지 나타난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부위에 이러한 증상들을 방치하는 경우 신경문제로 인해 두통과 치통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는 곧 수면장애를 불러올 수 있다. 또한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되면서 피로감이 더 커지는 등 점차 일상생활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증상이 악화되기 전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이러한 경우 치료를 진행할 때에는 먼저 증상에 대한 정밀 진단을 진행하게 된다. 3D CT 등 다양한 검사기기를 통해 턱관절과 구강 전체 구조,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한 후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된다.

만약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턱에 무리가 가는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가볍게 찜질을 하는 등 기본적인 관리만으로도 완화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악화되었다면 관절과 턱뼈의 대칭 상태, 치아 부정교합 유무 등을 면밀히 확인한 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후 해당 부위의 주변 근육을 이완하고 소리나 통증을 완화할 수 있도록 경우에 따라 보톡스, 레이저 등의 치료를 이용하기도 한다. 허나 부정교합으로 인해 무리가 생기는 경우라면 치아교정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위아래 치아가 정상적으로 맞물리지 않는다면 자연히 움직이는 과정에서 턱관절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증상에 맞추어 교정을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복합적인 문제를 불러올 수 있기에 초기부터 적절한 관리를 통해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를 진행할 때에도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후 자신에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고 적합한 방법을 확인해 치료한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사후관리를 진행할 때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주의사항을 정확히 숙지하고 지켜주는 것이 도움 된다. 되도록 크게 입을 벌리는 행동이나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딱딱한 음식을 피하는 등 일상생활에서의 관리도 필요하다.

글 : 강남 황영구치과 황영구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