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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뒤 호남의 대이변 원한다면 진정성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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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뒤 호남의 대이변 원한다면 진정성 보여줘야
  • 전민일보
  • 승인 2022.03.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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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국정운향 방향의 청사진을 마련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이 한창이다.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당선인은 선거기간 다양한 공약과 지방균형발전을 강조했다.

특히 전북지역을 4차례 방문하면서 다시는 전북이 홀대받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도민과 약속했다.

오는 5월 10일 0시를 기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크다.

윤 당선인은 호남에서 역대 보수정당 후보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호남 득표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실망하는 기색도 엿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가 역대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득표한 선거라는 점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민주당 지지층이 선거 막판 결집한 선거에서 윤당선인에게 호남은 박근혜 전 대통령 보다 11만표 이상의 지지를 보여줬다.

윤 당선인과 이재명 후보의 표차는 불과 24만여표, 0.73%포인트에 불과했다. 만일, 호남에서 윤 당선인이 역대 최고 득표에 성공하지 못했다면 상황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었다. 호남의 설움, 호남 홀대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다면 이번 선거의 성과는 큰 의미가 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새정부가 대선시간 약속한 것들을 진정성을 가지고 5년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면 호남의 민심은 변할 수밖에 없다.

전북 등 호남인들은 30년간 민주당 일당독점의 문제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기간 윤 당선인이 호남에 던졌던 ‘전북 등 호남의 발전이 더딘 것은 30년간 특정정당만을 지지했기 때문이다’는 메시지는 호남 유권자들에게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했다. 지역구도가 뚜렷했던 대선이었지만,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 요소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당선인이 진정성을 가지고 균형발전의 가치와 약속을 이어가야 한다.

대통령직 인수위 구성에 있어서도 전북 등 호남에 대한 정무적 배려가 작용돼야 할 것이다.

새정부 구성단계부터 적극적인 호남인사 중용으로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벌써부터 민주당은 여당이 아닌 야당으로 정치적 환경이 변화되면서 전북 등 호남의 현안이 새정부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식의 위기론을 부추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이 진정성을 담보로 실천적인 정책추진에 나선다면 5년뒤 호남에서 대이변의 역사가 새롭게 쓰여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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