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1 11:57 (토)
아이 출산 후 변기물에 방치해 숨지게 한 친모 '구속'
상태바
아이 출산 후 변기물에 방치해 숨지게 한 친모 '구속'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2.03.03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공임신 중절약(낙태약)을 먹고 출산한 아이를 변기물에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구속됐다.

전주덕진경찰서는 3일 A(27)씨를 영아살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8일 오후 7시께 자택인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아이를 양변기 안에 두고 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아기가 태어났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는 결국 숨졌다.

경찰은 아기의 사망 경위가 수상하다고 보고 A씨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터넷을 통해 낙태약을 불법으로 구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경찰의 추궁 끝에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A씨는 8개월이던 태아를 낙태하려고 병원을 찾았지만 임신 주수가 커 수술이 불가했다.

이에 인터넷에서 불법으로 낙태약을 구매, 일주일 가량 복용했지만 아이가 태어나자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을 도운 조력자가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이정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