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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는 호남·尹은 영남서 ‘주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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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는 호남·尹은 영남서 ‘주말대전’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2.02.17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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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맞아
여야 텃밭서 지지층 결집 나서
이재명, 19일 전주·익산서 유세
거리에 내걸린 대통령 후보 현수막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을 20일 앞둔 17일 전주시내 곳곳에 각 당 후보들의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다. 백병배기자
거리에 내걸린 대통령 후보 현수막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을 20일 앞둔 17일 전주시내 곳곳에 각 당 후보들의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다. 백병배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자신의 텃밭인 호남과 영남에서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이재명 후보는 19일 전북 방문 일정을 통해 전북지역 대선공약도 발표할 예정이어서 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주중에는 지지기반이 취약했던 영남과 호남에서 표심을 다지는데 주력했지만, 주말에는 각자의 텃밭을 찾는 일정을 잡아둔 상태다.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1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성도 높은 지지층 결속을 위해서다. 

평일 내내 지지율 취약지역을 찾아 외연확장에 나섰던 두 후보는 주말에는 각자의 표심 우위 지역을 찾아 ‘핵심지지층 총결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공식선거운동 첫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전주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가지며 호남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지난 12일에 이어 16일에도 전북을 방문하는 등 호남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윤 후보는 민주당 독점의 지역구도의 폐해를 부각하는 등 정권교체를 위해 ‘더이상 민주당에 속지 말라’면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전북 등 호남에서 역대 최다인 30% 득표율을 목표로 상향 조정하는 등 호남표심 구애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처럼 윤 후보측이 호남공략에 집중하면서 텃밭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정세균 전 총리와 송영길 당대표가 지원 유세에 나섰고, 김원기 전 의장 등 정치 원로들도 대거 호남 텃밭 지키기에 동참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도 공식선거운동 이후 처음으로 오는 19일 익산과 전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익산역 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유세를 벌인 뒤 전주로 이동해 전북대 구정문 앞에서 유세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주말을 맞아 전주와 익산, 완주, 임실 등에서 집중 유세에 나선다.

특히 국민의힘 전북도당 선대위는 홍준표·배현진 의원측에 전북지역 주말유세에 나설 것을 요청하는 등 인지도가 높은 정치인들의 전북방문을 중앙당 선대위에 계속 주문하고 있다. 오는 21일과 22일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김기현 현 원내대표가 연이어 전북을 찾는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호남이 이번 대선에서 정치불모지에서 캐스팅보트로 부각되면서 보수층 등 지지층 결집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텃밭인 전북 등 호남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 민주당도 거물급들이 대거 지원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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