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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코로나19 확진자 1579명→2562 폭증 "더블링"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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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코로나19 확진자 1579명→2562 폭증 "더블링" 추세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2.02.16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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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2000명대, 15일 2562명 확진…“역대 최다 또 경신”
전주 1168명…직전 역대 최다 961명 대비 207명 증가
이날 10시 기준 전주에서 1024명 추가 보고돼
18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거리두기 완화 '무게'
기존 6인, 오후 9시에서 '8인, 오후 10시' 등 일부 완화 고려중
QR코드 기반 출입명부 중단 전망

"하루 1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게 어려운 게 아닙니다. 도민 개개인이 방역수칙을 지켜주시지 않는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 강영석 국장의 말이다. 

도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더블링’ 추세를 보이며 하루만에 2500명 대를 기록, 강 국장이 우려와 함께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호소했다.

16일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도내에서 총 256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지난 14일과 비교했을 때 1000명 가까이 큰 폭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역시나 전주에서 가장 많은 1168명이 발생했다. 특히 이날 10시 기준 1024명이 추가 보고돼 2000명 가까운 확진자 발생을 예고 했다.

이어 익산 406명, 군산 354명, 김제 114명, 완주 113명, 남원 111명, 정읍 96명, 고창 52명, 무주 36명, 부안 26명, 임실 25명, 순창 21명, 장수 19명, 진안 14명, 기타 7명이다.

1000대 증가 원인에 대해 도 보건당국은 "특정집단에서의 감염은 없었다. 기존 확진자의 가족 및 지인, 직장 내 동료 간 전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 고착에 따른 확진자 폭증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n차 전파 감염이 맞물리며 증가 속도가 빠르게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최근 일주일 확진 상황을 보면 △9일 1771명 △10일 1507명 △11일 1548명 △12일 1642명 △13일 1591명 △14일 1579명 △15일 2562명(일일 역대 최다) 등 총 1만2200명이다. 

일평균 1743명의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가 여기 있다.

더욱이 이날 20대 이하(10세 이하, 10대, 20대)에서 전체 대비 49.33%에 해당하는 1264명이 나와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쏟고는 있지만 현재로써는 확진자가 얼마나 크게 늘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 당초 예상보다 빨리 퍼지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가 18일 민생 경제와 방역 상황을 고려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 '사적모임 6인, 오후 9시'에서 '8인, 오후 10시' 등으로 일부 완화하는 방침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영업자들이 인원·시간 제한을 전면 폐지할 것을 요구하는 만큼,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없애거나 영업시간을 자정까지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거론된다.

정부가 그동안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력에 비해 중증화율이 낮다고 평가되는 만큼,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거리두기를 강화하지 않고 계절독감처럼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해왔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부로서는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등 정치·사회적 요인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사적모임 제한을 한꺼번에 풀어버리는 급격한 방역 해제에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유명무실 논란을 샀던 QR코드 기반 출입명부는 중단될 전망이다. 
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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