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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황반변성,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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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황반변성, 원인은?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2.02.16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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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신안과 장성민 원장
밝은신안과 장성민 원장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기관인 황반은 시력을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으로, 노화로 인해 퇴화할 경우 시력 저하를 비롯해 악영향을 주는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황반의 퇴화로 나타나는 질환 중 대표적인 게 황반변성인데 이 질환은 실명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황반이 약해지면 망막 내 황반 부위에 침착물들이 쌓이고 위축, 부종, 출혈 등이 발생해 시력을 떨어트리게 된다.

황반변성으로 인해 시력장애 증상이 나타나면 이전의 시력으로 회복이 어려운 만큼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과 습성으로 구분되는데 망막 아래 노폐물이 쌓여 시세포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40~50대의 2~3%에서 건성 황반변성을 겪는다.

이들 환자 중 10% 정도가 습성 황반변성으로 이어지는데 습성 황반변성은 건성 황반변성과 달리 실명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황반에 노폐물이 많이 쌓이면 기존 혈관으로는 영양분이나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데, 이때 영양분과 산소 공급을 위해 새로운 혈관이 생성된다. 그런데 이때 생긴 혈관은 손상이 잘 되고 쉽게 터져 갑자기 실명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황반변성이 무서운 이유는 실명 위험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 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매우 천천히 진행돼 상당기간 동안 시력 변화를 크게 느끼지 못할 수 있고, 매우 급격히 진행돼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

때문에 60세 이상이거나, 시력 변화를 느꼈다면 정기적으로 안과에 방문해 진료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밖에 건강한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동반한다면 황반변성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 강한 빛과 전자파를 내는 기기의 사용 시간을 줄이고 황반 구성물질인 루테인이 풍부한 채소, 생선, 어패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습관 등이다.

도움말 : 밝은신안과 장성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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