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구절초와 라벤더, 단풍 등 경쟁력 높은 지역의 향기자원을 활용해 대한민국 대표 휴식·치유·관광도시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기반시설을 조성한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조성사업이 민선7기 이후 국립공원 지역 밖인 용산호 주변과 내장산문화광장 일원에 시설을 집적화한 개발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100% 분양을 완료, 쉼과 즐거움이 어우러진 휴식·치유·관광도시로 탈바꿈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여기에 국민연금공단 연수원,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 한국전기안전공사 교육원을 비롯한 숙박시설이 잇따라 들어서기로 하고, 내장산문화광장 친수공간 조성과 천사히어로즈, 임산물체험단지 등이 개장하면서 그간 가을 단풍철에만 관광객이 몰렸던 내장산이 사계절 토탈 관광지로 발돋움하게 됐다.

시는 내장산국립공원은 물론 국립공원 외 지역에도 차별화된 체험·휴식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쉼과 놀이, 문화, 레저, 예술이 어우러진 공원 시설물을 공공기관 선도사업으로 추진해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을 느끼고 누리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 나갈 계획이다.

# 시-관광공사 ‘내장산리조트 관리 이관’ 협약

시는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개발을 내실 있고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광지 개발과 관리의 전문성을 가진 한국관광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개발을 추진해왔다.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조성사업은 2014년 12월 기반시설 공사 이후 대형부지의 분양이 지연되는 등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민선7기 자주재원 확보 정책의 일환으로 용산호 주변과 내장호 아래쪽 문화광장 일원에 시설을 집적화한 개발 소식이 알려진 2019년부터 외면 받았던 부지 분양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지난해 12월 마지막 잔여부지(3만2779㎡)를 JB금융그룹에 매각해 111만㎡(33만5775평) 부지 100%를 모두 분양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향후 관광지 내 시설의 성공적인 건축과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정읍시와 협의를 거쳐 관광지 내 공공시설과 부지를 사업 시행자인 정읍시로 무상귀속하고, 2022년부터 모든 관광지 관리업무를 이관하기로 했다.

시는 관광지 내 모든 관리권을 이관 받음에 따라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시설물 등 내실 있고 효율적인 관광지 관리와 조속한 사업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 골프장 입구 ‘엘리스테이 풀빌라&리조트’ 화제

용산호 인근 내장산리조트 골프장 입구에 ‘엘리스테이 풀빌라’ 숙박시설이 들어서 연인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엘리스테이 풀빌라&리조트는 2021년 9월 준공되어 현재 성황리 운영 중이다. 엘리스테이 풀빌라는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내 6621㎡(2000평) 부지에 약 10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19객실로 조성됐다.

아름다운 내장산 단풍 숲에 둘러싸여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은 물론 내장산 골프장 인근에 자리해 골퍼들에게도 각광을 받고 있다.

전 객실(19객실)이 모두 풀빌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리조트와 함께 한 카페 포레스트베이는 특급장인이 굽는 빵과 달콤한 커피로 2030 세대들로부터 순식간에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엘리스테이 풀빌라 숙박시설은 고개를 좌우로 돌리면 내장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그림 같은 전망과 레고 형태의 특이한 건축물 모형으로 이색적인 조형미를 뽐내며 정읍 관광사업 발전에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내장산리조트 내 특급호텔·풀빌라 속속 추진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내에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특급관광호텔과 풀빌라가 속속 들어선다.

㈜대일내장산컨트리클럽은 2020년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내 숙박용지 1만816㎡(3272평)를 매입해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의 특급호텔 조성을 위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총사업비 252억원을 들여 70여실의 객실과 카페, 레스토랑, 연회장 등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풀빌라 조성을 위해 4만1404.9㎡(1만2524평)을 추가 매입했다. 총사업비 458억원을 투입해 풀빌라 75객실과 수영장, 헬스장, 식당 등을 건립할 계획으로 2020년 9월 전라북도-정읍시-㈜대일내장산컨트리클럽이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구체적인 사업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내장산리조트 관광지에 호텔을 비롯한 풀빌라 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로 우뚝 서게 되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한 정읍시 경제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생태·휴양·레저 갖춘 사계절관광 허브 탈바꿈

내장산문화광장과 용산호 주변, 정읍사공원 일원이 생태·휴양·레저를 모두 갖춘 사계절관광 허브로 탈바꿈된다.

시는 내장산문화광장 일원에 약 2.2km의 레일 위를 달리는 순환열차와 레일바이크를 조성하고, 시립박물관 주변 정읍천과 부전천이 합류되는 지점에 범퍼보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립박물관 옆 부지에 실내 4700㎡(1422평), 야외 1500㎡(454평) 규모로 빛·소리·향기를 접목한 디지털 미디어아트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용산호에는 50억원을 들여 용(龍)이 승천하는 모습을 형상화할 조형물과 분수 물줄기 등 부대시설을 구축하고, 숲길과 대나무길, 데크길 등 총길이 3.5km의 수변 둘레길과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볼거리를 더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내장산리조트 인접 유휴 수변공간에 5700㎡(1724평) 규모의 낭만 모래사장과 생명의 나무 전망대, 감성 포토존, 물빛무대, 뿌리데크, 야간 경관조명 등 친환경 생태 웰빙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용산호와 연계해 224억원이 투입되는 내장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며, 여기에는 숲속의 집 7동(풀빌라 22평 4동/ 28평 3동)과 산림체험 모험시설 e-렙코스터(648m), 에코라이더(620m) 등이 들어선다.

# 휴식과 힐링이 가능한 연수도시 기반 다져

시는 한국전기안전공사 교육원과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에 이어 국민연금공단(NPS) 연수원을 잇달아 유치하며 휴식과 힐링이 가능한 연수도시 기반을 다졌다.

국민연금공단 연수원은 부전동 일원 내장산문화광장 인근 부지 4만6316㎡(1만4010평)에 연면적 1만㎡(3035평)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 413억원을 들여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지난해 6월 국민연금공단과 연수원 건립 업무협약 이후 12월 20일 부지 분양협약을 체결했다.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은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내 3만4266㎡(1만365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109개의 객실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627억원이 투입되며 2023년 9월 완공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고 계획대로 추진 중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교육원은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면적 3만6266㎡(1만970평) 부지에 지상 6층 1만1723㎡(3546평) 규모로 신축된다. 내년 4월 착공, 2023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연수원을 비롯한 숙박시설이 완공되면 지역 농축산물 소비와 지방세 세수증대 등 연간 400억원의 경제파급 효과가 발생될 걸로 기대하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3개 연수원이 전국 최고의 시설이 될 수 있도록 각 기업과 협의 체계를 구축해 내장산리조트를 중심으로 하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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