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인프라 확대, 따뜻한연대 구축, 선제적예방, 정교한대응 등
최민철 본부장, "도민 눈높이에 맞는 소방서비스 제공 위해 최선"
전북도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가 다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발맞춰 올해 안전하고 행복한 전북 구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도 소방본부는 21일 ▲도민곁의 안전울타리 소방인프라 확대 ▲민생에 도움주는 따뜻한연대 구축 ▲첨단기술 기반 선제적 예방 강화 ▲현장에 정교한 대응 등 4대 전략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다변화하는 소방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장수군에 특수구조·대응조직과 교육·훈련시설 등을 집적화하는 소방안전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소방서가 설치되지 않은 무주군과 임실군에 소방서를, 도시개발 등으로 소방 수요가 증가된 김제 검산동·전주 조촌동에 119안전센터 신설을 추진한다.
무주·임실소방서는 지난해 12월, 검산센터는 올해 4월, 조촌센터는 오는2024년 준공 예정으로 도내 소방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산단 안전패트롤 운영으로 소방 불법행위 즉시 차단, 위험물질 취급으로 화재 위험이 높은 대상물 중점적 관리 등 각종 특수 화재로부터 견고한 예방시스템을 구축한다.
탄소중립에 대한 정부정책흐름과 오는 2030년부터 화석연료 차량 생산중단 예고에 따라 친환경 소방차를 개발하기 위한 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화재피해주민이 조속히 일상회복을 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긴급 생활비(50만원)와 화재피해 주택의 수리 또는 이동식주택을 새롭게 지원한다.
현재 소방관·의용소방대원이 마련한 기금과 사회복지단체 후원금을 통해 저소득피해가구에 주택을 신축해 주고, 이재민 보호를 위해 최대 5일간 숙박시설 등 임시거처 비용을 지원중에 있다.
선제적 예방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호남권 최초로 공공기관·산업·학계 등 소방 데이터 축적·유통·거래 활성화 기반을 마련, 현재 전북의 지리·환경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소방정책 발굴·추진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계절별 안전사고유형 통계를 분석해 화재 발생 증가와 관련성이 많은 기상특보 발령 시(한파·건조·폭염·강풍 등) 화재위험경보를 동시에 발령, '안전 예보제' 시행으로 선제적 재난예방의 현실화를 높였다.
초고층 건물에 대한 화재 대응을 위해 올해 12월 말 70m 고가사다리차 도입과 함께 9월경 중형급 소방헬기(AW-139)를 신규 도입할 계획이다.
이 밖에 올해 펌프구조대 7개소를 추가 운영할 예정으로, 농·어촌 지역 등에 균등한 구조서비스를 제공해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민철 도 소방본부장은 “올해 거안사위(居安思危)의 자세로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광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