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관리자 책임 강화, 읍면동 기초단체부터 방역수칙 준수 운동 전개
전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송하진)가 19일 시군 부단체장들과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설명절 대비 특별 방역 조치를 시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최근 도내 제조업체, 체육부 합숙훈련, 어린이집 등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의 여파로 일일 확진자가 연일 100명을 상회하고 있고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집담 감염 중 대다수가 오미크론 변이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상 감염 고리 차단이 쉽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실제 1월 3주차(1월9일~15일) 확진자 765명 중 488명(63.8%)이 오미크론 변이와 연관성이 있다고 방역부서는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러한 상황에서 설 명절 고향 방문객이 증가하고 이동량이 늘어나면 확산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도 전체부서 및 시·군에 위기감을 가지고 강력한 대응책을 펴줄 것을 주문했다.
주요 요구사항으로는 ▲도내 집단 합숙훈련 전면 금지 ▲집단감염 주요 발생처 전수점검 실시 ▲방역관리자 재교육 및 책임감 제고 ▲기초단체부터 자발적 방역 참여 운동 실시 등이다.
또한 현재 제조업체, 목욕업소, 어린이집 등 주요 집담감염 발생업소에 대해서 방역관리자 지정, 방역수칙 준수, 주기적 검사 실시 등 정부 지침 준수 여부에 대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전수 점검을 실시할 것을 관계부서 및 시군에 지시했다.
아울러 주민자치회 등 읍면동 기초단체부터 방역수칙 준수 참여 운동을 전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하진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이번 설은 방문 자제가 설 선물이다”며“마스크 쓰기 같은 기본수칙부터 철저히 지켜 오미크론 변이 위기에 대응해 나가자”고 밝혔다.
전광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