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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 유효기간 적용 첫 날 큰 혼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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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 유효기간 적용 첫 날 큰 혼란 없어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2.01.03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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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도기간 거쳐 다음 주 과태료 부과
- 일부 업데이트 안된 곳서 실갱이도

"접종했는데 왜 '딩동'소리가 나나요?"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3일부터 적용되면서 일부 식당과 카페에서 오류가 있었지만 큰 혼선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들이 전자출입명부 인식기에 QR코드 화면을 대면 '딩동댕'이란 알림음이 나오며 화면에는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뜬다.

반면 접종 이후 6개월이 지나 유효기간이 만료되거나 미접종자의 경우 '딩동'이라는 알림음이 뜨면서 시설 이용이 불가하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다음 주부터는 이를 어길 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날 찾은 식당과 카페에는 방역패스 알림음이 이어졌다.

식당에서는 출입과 동시에 QR 체크인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인증을 하던 시민들은 이전과는 다른 '딩동댕' 소리에 낯설어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 미리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인식기 앞에서 급하게 업데이트를 하는 시민들도 적잖이 볼 수 있었다.

점심을 먹으러 온 직장인 양모(31)씨는 "방역패스 기간이 이제 40여일 밖에 안 남았다"며 "활동을 위해서는 다음 달에는 3차 접종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전주 효자동의 한 카페에서는 직원이 백신 접종 증명서를 확인하며 백신패스 유효기간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카페에 방문한 윤모(27)씨는 “백신 증명서를 보여주려고 어플을 실행했는데 갑자기 업데이트를 하라고 해서 당황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어플 오류 등을 우려해 미리 앱 업데이트를 할 것을 당부했지만 이를 몰랐던 시민들도 적잖았다.

또 다른 카페에서는 손님과의 작은 마찰도 발생했다.

카페에서 인증을 하려던 한 시민은 "분명 2차 접종을 하고 6개월이 한참이나 남았는데 왜 딩동 소리가 나느냐"며 당황스러운 상황에 카페 직원과 실랑이가 벌어진 것이다.

이후 카페 직원의 안내를 받은 손님은 전자출입명부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하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이내 일단락되기도 했다.

카페 직원은 "앱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서 당황하시는 손님들이 종종 있었다"며 "종종 이런 일이 있었지만 방역패스 도입 첫날보다는 덜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백신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후부터 최대 6개월까지며, 얀센 접종자의 경우 1차 접종 후부터 적용된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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