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입학 1700여명 혜택…학부모 교육비 부담경감 기대
정읍시가 전라북도 최초로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체육복을 무상 지원한다.
시는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내년부터 정읍지역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1인당 7만원의 체육복 구입비를 지급키로 했다.
이번 사업으로 2022학년도에 입학하는 1학년 학생 170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시비 1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내년 2월 해당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학기 중 다른 지역에서 전학 오는 학생도 포함된다. 다만,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과 다른 지자체 또는 기관 등에서 체육복 구입비 지원을 받은 학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진섭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힘든 상황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 주는 한편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천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활 조기정착과 사회 초년생의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과 구직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다자녀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매월 예능 학원비를 지원하고, 지역 으뜸인재 육성사업 등 특성과 상황에 맞는 교육 지원을 통해 청소년이 행복한 교육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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