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소성면 박순상 이장, 동학농민혁명 동상 재건립 300만원 기탁
정읍시 소성면 재경마을 박순상(39) 이장이 22일 동학농민혁명 동상 재건립에 사용해 달라며 300만원을 기탁했다.
2020년 1월부터 재경마을 이장직을 맡은 박 이장은 마을 일을 보면서 농사를 짓고 있는 젊은 농부다.
투철한 봉사정신과 애향심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새로운 전봉준 장군 동상 건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
박순상 이장은 “농민들이 주축이 되어 펼쳐진 동학농민혁명은 반봉건 민주항쟁이자 반일 민족항쟁”이라며 “선조들의 혁명정신을 이어가고 역사를 바로 세우는데 앞장서는 것이 농민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동참했다”고 말했다.
정인석 면장은 “전봉준 장군 동상 재건립을 위해 기부금을 쾌척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동상이 지역민들에게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고취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봉준 장군 동상 재건립 추진위원회는 내년 2월 말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기부금을 모집하고 있다.
모금액은 1인당 1만원 이상으로 전봉준 장군 동상 재건립 추진위원회(농협 301-0293-6115-941) 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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